북한의 핵실험장 부근에 거주하는 시민에게 정체불명의 질병이 퍼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해당 질병에 대해 겪어본 적 없는 북한 주민들은 이에 대해 '유령병'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2015년에 탈북한 이 씨는 방사능의 영향을 받아 항문과 발가락, 손이 없는 신생아가 잇달아 태어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기 아들이 유령병에 걸렸다고 밝혔다.

 

유엔이 지원한 의약품은 정부 고위 관리들이 착복하고 있으며, 약국의 선반은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해당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핵실험장 인근 출신의 탈북민 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부에서 염색체가 변형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해당 검사는 인체에 축적된 방사능을 측정하는 전신계수기와 염색체 이상 분석 등으로 구성되었다.